인기기사 더보기 중소기업청에서 발주해 (주)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 설치되고 있는 ‘폐수종말처리장’이 지하 터파기 때 발생한 폐기물과 개흙을 인근 미분양 공장부지에 버려 주변 토지를 오염시키고 있다.특히 양문공단 초입에 시공되고 있는 ‘폐수종말 처리장’은 대지 면적이 무려 3929㎡에 달해 공사 중 발생된 토사를 처리할 사토장 마련이 필수 임에도 이를 누락한 채 허가돼, 특혜의혹과 더불어 인근 토지투기행위는 당연한 결과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토사를 버리고 감독관으로 상주하고 있는 중기청의 직원이 “버려도 괜찮다”고 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문제가 되고 있는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994, 995, 996, 997, 998번지 5필지에 추진되고 있는 양문폐수처리장은 연면적 387.60㎡로 지하와 지상 1층으로 축조, 양문공단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분뇨와 쓰레기를 처리할 시설로 지난 8월 말 마지막으로 건축허가가 완료됐다.그러나 시공을 맡은 현대산업개발은 3000여㎡에 달하는 면적의 지하 터파기에서 발생한 개흙과 일부폐기물을 불과 100여m도 채 안 되는 공단내 미분양지에 버려 약 2500여㎡에 달하는 공지는 3~4m에 달하는 높이로 시커먼 토사가 아무렇게나 쌓여 있다.인근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54)씨는 “이곳 미분양 공지에는 ‘ 쓰레기 및 잡석 토사 등을 불법으로 버리는 행위는 폐기물관리법 7조 및 동법 65조1항에 의거 처벌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으나, 공단자체에서 눈감고 있어 매일 수백대의 덤프트럭이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 시커먼 토사는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양으로 늘어나 요즘 계속되는 장대비에 속수무책으로 인근 농지나 공장지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토목설계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전문가는 “사토장 없는 허가는 있을 수 없으며 먼저 전체적인 토량이 산출된 다음, 토사를 배출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해 매립 전과 후를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고 말하며 “덤프트럭 운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토장의 이동거리가 가까워야 하나 이곳 현장의 특성상 가까운 곳에는 사토장을 구하기 어려워 아마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가까운 공단 내에 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에 허락받고 이곳 공지에 토사를 쌓아놓은 것이며 공사가 끝난 후 다른 곳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중기청의 관계자는 “사토장은 준비돼 있으나 다량의 비로 장딴지까지 물이 차는 등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관계로 잠시 이곳에 쌓아놓은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폐수처리장 허가 주무부서인 포천시 기업지원과의 전체적인 허가서류에는 사토장확보에 관한 서류가 아예 없어 처음부터 누락시키고 허가를 만료한 것으로 나타나 사토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중기청의 주장은 거짓으로 시공사를 두둔하는 옹색한 변명으로 드러나고 있다. 첨부파일 포천시 양문폐수처리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토사를 공단내 미분양공지에 덤프 트럭이 버리고 있다.JPG 양문공단에 빈공터인 미분양 공지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토사를 버리면 처벌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으나 공단의 눈가림으로 버려지고 있다.JPG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민일보에도 송고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양문공단에 빈공터인 미분양 공지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토사를 버리면 처벌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으나 공단의 눈가림으로 버려지고 있다.JPG 포천시 양문폐수처리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토사를 공단내 미분양공지에 덤프 트럭이 버리고 있다.JPG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룡태가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용선 (yunys0228)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내 조상을 이런 곳에 묻으라고?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영상] 무려 20만평 야생생물 보호구역 훼손 "누가 또 이런 짓을" 서로를 사랑한 두 남자, 마지막 장면이 압권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AD AD AD 인기기사 1 겁나면 "까짓것" 외치라는 80대 외할머니 2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3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4 영부인의 심기 거스를 수 있다? 정체 모를 사람들 등장 5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포천 양문폐수처리장서 나온 폐토사, 인근공단에 버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겁나면 "까짓것" 외치라는 80대 외할머니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영부인의 심기 거스를 수 있다? 정체 모를 사람들 등장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트럼프는 비판하면서 윤석열은 감싸 온 보수 언론 [단독] 2023년 7월 12일 이화영 녹취록 "대질 명분, 검찰 막 훈련시켜 진술 맞춰" 개혁신당 허은아 "인내 한계... 더이상 선처 없다" "강남사람이 영광 출마" "상대후보 '전과·세금 체납' 검증해달라" "한국도 독일처럼 빨리 통일 되면 좋겠어요"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