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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10일 열린 '제17대 대선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10일 열린 '제17대 대선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공식 후보로 선출됐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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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수락 연설을 하고 있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 오마이뉴스 장재완
▲ 후보수락 연설을 하고 있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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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가 10일 오후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2차 회의 및 제17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대의원을 비롯한 1000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 등이 참석해 플래카드와 깃발, 태극기 등을 흔들며 "심대평! 대통령!"을 외쳤다.
국민중심당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대통령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심 대표만이 유일하게 후보로 등록, 이날 중앙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심 대표를 국민중심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심 대표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충청도의 힘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대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정권쟁탈을 위해 포퓰리즘에 물들어 가는 병든 보수와 얼치기 좌파정권의 틈바구니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영호남패권주의 정치세력들에게 희망 없는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저는 지난 50년간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분열시켰던 영호남 패권주의를 깨부수고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을 끝장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심대평의 힘의 원천은 '충청도의 힘'"이라며 "우리 충청인과 국민중심당의 힘으로 호남정권, 영남정권이 아닌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권을 세워서,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균형을 잡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공정한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충청도의 힘'을 다시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또 자신을 '행정의 달인'이라고 표현하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비교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가 민간기업의 CEO 출신이라면 심대평은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은 '행정 CEO' 출신"이라며 "이 후보는 서울시장을 한 번 역임했지만 심대평은 대전 시장을 역임했고, 청와대와 총리실, 그리고 지방정부를 네 번씩이나 경영해본 경륜과 능력, 실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대평의 도덕성은 정치적 세 뒤에 숨어있는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도덕성이 아니"라며 "수많은 검증의 문을 통과한 완벽한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복안으로 ▲경제가 정치를 리드하는 실사구시의 '경제정치' 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현행 국민연금제도를 폐지 ▲수능을 폐지 ▲제주-해남 해저터널 건설 ▲분권형 국가권력구조로 개헌 ▲신행정수도 국민투표 공개 제안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심 대표는 끝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을 가지고 백척간두의 나라를 구한 필사즉생의 각오로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며 "저 심대평이 충청의 힘을 온전히 하나로 모아 정권교체의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 대표는 곧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다음날인 11일 오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찾아가는 등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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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 오마이뉴스 장재완
▲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 오마이뉴스 장재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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