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태국 방콕에서 있었던 대우인터내셔널의 버마 가스개발 반대 시위 ⓒ Shwe Gas Movement
장윤미
- 국제민주연대에서는 해외투자기업을 모니터링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걸로 한다. 초국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를 감시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8월 말부터 9월 초에 필리핀의 ‘수출자유지역’에 다녀오면서 한국기업을 감시하는 일에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은 수출자유지역을 유치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느라 노동법을 약화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그곳에 있는 초국적 기업들이 노동법을 지키지 않는 일이 빈번하다.
이번에 필리핀에서 한국기업에 부당하게 해고당한 사람들을 초대해 고발하고 외교통상부와 대화하는 일을 했다. 초국적 기업의 해외활동에 있어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없던 정부도 조금씩 관심의 필요성을 느끼는 듯하다. 산업자원부에서도 현지조사를 나가보겠다고 약속했다."
“인류의 가치를 고민하는 세계 주민이 되어야“- 세계화라 하면서 금융자본주의로 경쟁만 극심해지는 왜곡된 세계화가 되는 건 아닌가,
이를 탈피하는 진정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동병상련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이만큼이라도 민주화되는데 많은 외국인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독재정권당시 수많은 외국기자들이 언론에 보도하고 종교인, 활동가들이 도와줬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생각에서도 우리나라는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세계화의 시대를 맞아 세계는 하나라고 하면서 돈벌러만 해외로 나갈 것인가. 이제 어느 한 국가의 문제도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황사문제부터 시작해서 이주노동자문제, 북한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내가 세계의 주민이라고 생각하고 인류보편의 가치를 고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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