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화음 미즈중창단경북대학교 합창단 오비여성중창단인 미즈가 영호남 화합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정종인
단풍이 익어가는 전북 정읍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성중창단이 방문해 뜻깊은 공연을 가졌다.
‘천상의 화음’을 나누는 미즈 여성중창단이 정읍에서 가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찬양을 선보였다. 경북대학교 합창단 오비 미즈 여성중창단은 지난 17일 오후 7시 정읍중앙교회에서 천상의 화음을 선보였다.
영·호남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주옥과 같은 찬양곡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올해로 창단 33주년을 맞는 경북대 합창단은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모여 1년에 한 번씩 정기 콘서트를 여는 등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정읍중앙교회 박종식 목사의 부인인 정혜영(경북대 81학번·미즈중창단 8기)씨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모처럼 동문간에 애틋한 우정을 나눴다.
미즈 여성중창단의 정읍공연에는 4기부터 11년후배인 15기까지 함께해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즈여성중창단은 대학을 졸업하고, 뜻있는 동문들이 서울에 모여 오비중창단을 구성한 이후 대구지역에서도 선·후배들이 뜻을 모아 정기 교류연주회를 갖는 등 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대 합창단 오비중창단은 해마다 11월 중순께면 동문가족이 총출동하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뜻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영·호남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에는 미즈 여성중창단의 주옥과 같은 찬양에 화답하기 위해 정읍중앙교회 올드서래 남성중창단이 우정출연해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