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언어치료사 오지선씨 치료를 끝내고 치료실 안에서 학생 언어치료사 오지선씨의 모습
오영미
처음 실습 때는 긴장도 많이 했지만 요즘은 아동들과 많이 가까워졌으며 치료에 더 집중해 진전된 모습을 보일 때면 기쁘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 학기만 맡아 아동을 치료하는 것이라 많이 진전된 모습을 보기도 전에 실습을 마무리해야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실습을 하면서 어느 때 가장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에 "아동의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아동이) 치료 전과 다른 향상된 모습을 보인다며 고맙다고 할 때 가장 보람이 느껴지고 또 아동이 학교에서 자신감 있게 생활하고, 치료실에서 활동 내내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환자를 진심으로 존중해주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끄는 언어치료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한림대학교 언어청각학부 언어병리학과 학생 언어치료사들을 언어치료실습Ⅲ를 듣고 있는 22명으로 구성 되어있고, 이들은 일주일에 보통 2회기씩의 (1회기에 40분) 언어장애아동들을 치료하고 있다. 대부분 3,4학년 학생들이며 이들은 1학년 때부터 언어병리에 대한 기초과목과 치료를 위한 언어치료실습Ⅰ,Ⅱ를 들은 학생들이다. 현재 청각장애, 단순언어장애, 정신지체, 뇌성마비 등 아동에서부터 학령기까지의 다양한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현재 언어장애 인구가 대략 5%에 달한다. 하지만 언어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한 실태이며 학부수준에서 언어치료사를 배출하는 곳도 드문 실정이다. 앞으로 많은 학부가 생겨나야 할 것이며 학교에서는 탄탄한 이론을 쌓고 실제로 실습해봄으로써 졸업하고 임상현장에서도 유능한 언어치료사로 언어장애인에게 보다 양질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