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라데이' 에피소드 만드는 화면 캡처
이승배
일반 블로그가 '신문'(혹은 '통신')이라면 '올라데이'는 '방송'같다. 활자(글씨)보다는 비주얼 색깔이 더 강하다.
글쓰기 창은 마치 깨끗한 칠판 같다. 화면 한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기다랗게 퍼져 있는 형태다. 쓰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상상하라"라는 광고 카피처럼, 생각하는 대로 표현하면 된다. 배경화면을 바꾸고, 위에 글을 덧대고, 허전하다 싶으면 동영상을 넣을 수도 있다. 'html', 'java', 'flash', ○○○ 등. 이런 머리 아픈 것은 몰라도 된다. "딸깍딸깍"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끄~읕".
댓글을 다는 방법도 색다르다. 보통 게시물 밑에 달리는 것에 반해, '올라데이'는 게시물 바로 위에 적는다. 위치도 쓰는 사람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마우스 스크롤 올렸다 내렸다하면 댓글이 생겼다 없어진다. 사라질 때는 종이를 꼬깃꼬깃 아무렇게나 접어 버리는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모습, 살짝 귀엽다.
댓글 모양은 '별', '네모 상자', '상상 박스' 3개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말이 댓글이지, 실제론 방명록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