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1.22 14:10수정 2007.11.22 14:17
이완구충남도지사는 22일 오전 충남도 기자브리핑 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추진이 정체되었던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확정돼 서해안 지역발전이 용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 통과한 충남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군 금마면 화양에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를 잇는 연장 90.18㎞(사업비 2조8,304억원)이다.
올 국회 예결위에서 기본 설계비 100억가량이 책정이 되면 내년 9월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하고 사업을 착공해 2017년 9월 준공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완구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은 기획예산처에서 2006년 말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면서 당초 건설계획인 예산↔야목의 경제성(B/C 0.65)이 낮게 산출됨에 따라 시ㆍ종점을 화양↔원시로 변경하여 가며 악전고투 끝에 KDI로부터 경제성( B/C 0.95)을 끌어올려 기획예산처로부터 서해선 복선전철 철도건설을 어렵게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시ㆍ종점을 변경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추진과정에서 충남도가 서해안 개발시대와 도청신도시건설, 당진지역 철강산업의 부각 등을 내세우면서 철도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번 서해선 복선전철 확정으로 인해 “호남선과, 전라선이 익산에서 합류하여 장항선 홍성, 화양에서 분기, 이번에 신설되는 서해선(화양↔원시)을 거쳐 원시, 소사를 경유 경의선과 연결됨으로서 남북을 잇고, 더 나아가 중국ㆍ러시아 횡단철도와 연결 종국엔 유럽과 연결까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낙후된 충남의 서남, 서북부의 활성화와 신 도청 개발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충남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기반복선ㆍ노선단선 개량사업이 한창인 장항선의 복선전철화를 앞당기고, KTX운행과 수도권 전철의 신도청소재지까지 연장의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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