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안양에서는 도의원을 다시 뽑는다

등록 2007.11.27 08:14

수정 2007.11.27 08:14

▲ 광역의원 후보(왼쪽부터 통합신당 정국모. 한나라당 임영신) ⓒ 최병렬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국 50곳(경기도 10곳)에서 동시에 치르는 재·보궐선거도 오늘(27일) 새벽 0시를 기해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 경기도 안양에서 경기도의원(광역 제3선거구) 선거 열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안양시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정당 후보들에 따르면 경기도의원(광역 제3선거구) 선거의 경우 대통합신당에서는 정국모(38·안양초교 분쟁조정위원장)씨가 지난 25일 등록하고 한나라당에서는 임영신(46·마이더스임 대표이사)씨가 26일 등록을 마쳤다.

지난 5·31선거와 마찬가지로 대통합신당(당시 열린우리당)은 남성, 한나라당은 여성 후보를 공천함에 따라 남성 대 여성의 맞대결로 선거를 치르면서 후보 기호는 다수당 정 후보가 1번, 임 후보가 2번으로 배정됐다.

재·보궐선거는 어떻게 진행되나

재·보궐선거의 경우 통상 선거운동 기간이 14일이지만 이번에는 대선 선거사무 일정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진행된다.

후보들은 11월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 동안 유세를 하는 등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고 오는 12월 2일부터 거리에서 후보자 얼굴과 이력이 담긴 선전 벽보를 볼 수 있다. 또 선관위는 12월 5일까지 후보자 홍보물을 유권자에게 발송하게 된다.

선거 일주일 전인 12월 12일에는 선거인 명부가 최종 확정되고 12월 13-14일 이틀 동안 부재자 투표가 진행되며 이때부터 각종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된다. 선관위는 14일까지 투표 안내문을 발송하고 12월 19일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아울러 투표용지는 대선과 재보궐 동시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유권자가 투표할 때 혼란을 겪지 않도록 대통령선거는 백색, 교육감선거는 하늘색, 기초단체장선거는 계란색, 광역의원선거는 연미색, 기초의원선거는 청회색 등 선거별로 색상이 각각 다르다.

이번에 실시하는 대통령선거와 재·보궐선거 지역의 선거권자로서 투표일인 12월 19일에 자신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작성기간중인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재자 신고를 하고 12월 13일-14일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통합신당 후보 정국모(38)씨는 안양시 비산1동에서 태어난 토박이로 안양동초교, 신안중, 양명고, 한신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자영업을 하면서 안양동초등학교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및 비산1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받은 임영신(46)씨는 前 평촌초교 학교운영위원장, 청아음악학원장, 안양여성포럼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으며 이번 12·19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도의원에 출마했다.

안양시에서는 광역의원 재선거뿐 아니라 시장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특히 17대 대선이 다자구도로 진행되는 반면 안양시에서의 재선거는 모두 양자 대결로 진행되면서 대선 선거 긴장감도 적어 젊은 층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선관위가 지난 19일 공고한 선거비용 제한액을 보면 안양시 제3선거구의 경우 선거제한액은 4900만원이다. 하지만 후보가 유효 투표수 15% 이상을 득표하면 기탁금을 전액 상환받지만 10% 미만이면 돌려받지 못한다.

한편 안양 광역의원(제3선거구) 재선거는 정홍자 전 도의원이 5.31 지방선거 당시 사전선거운동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 2007년 7월26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 확정판결을 받음으로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상실된데 따른 것으로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비산2동, 비산3동, 부흥동이 해당된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7.11.27 08:14

덧붙이는 글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