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BBK 동영상 유튜브서 대박

2000년 BBK사무실에서 이 후보 인터뷰한 내용... 조회수 27만건

등록 2007.12.07 16:28수정 2007.12.09 22:42
0
원고료로 응원
a  한국시각으로 7을 오후 4시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의 BBK UCC.

한국시각으로 7을 오후 4시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의 BBK UCC.

한국시각으로 7을 오후 4시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의 BBK UCC.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이 지난 2000년 BBK 사무실에서 이명박 후보를 인터뷰한 동영상 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BBK 의혹 제기 UCC(http://www.youtube.com/watch?v=8ZFAywhGTgk)가 유튜브에서 총 조회수 순위 2위에 오르는 대박을 기록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msoohh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국 네티즌이 이 UCC를 유튜브에 올렸는데 한국시각으로 7일 오후 3시 48분 현재 27만1515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동영상 클릭 순위 2위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동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 동영상이 치열한 경쟁장인 유튜브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박 의원은 MBC 기자로 있던 지난 2000년 11월 서울 시청앞 삼성생명 빌딩 17층에 있던 BBK 사무실에서 이명박 후보를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는 이명박 후보가 당시 기자였던 박 의원을 불러 이뤄진 것이었다.

 

한국 대선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2위 기록은 대단히 이례적

 

총 2분 43초 분량의 이 UCC는 박영선 의원이 "제가 BBK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2000년 11월 이명박 후보를 BBK 사무실에서 인터뷰했던 취재기자였기 때문"이라고 운을 떼면서 시작된다.

 

이런 멘트와 함께 당시 취재를 위해 이명박 후보의 안내를 받아 사무실로 들어가는 박 의원의 모습이 나오고 곧 사무실 현관 앞에 'BBK capital partners'라고 쓰인 간판이 분명하게 보인다.

 

박 의원은 "그곳에서 이명박 후보를 인터뷰했고 이 후보는 김경준을 차액거래의 귀재라고 극찬을 했었다"며 "그런데 이 화면을 이명박 측이 미국에서 재판에서 증거배제 신청을 했다, 저는 굉장이 의아했다, 왜 무엇을 숨기고 싶어서 취재화면을 증거배제 신청을 했을까 의구심은 거기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a  박영선 의원의 BBK UCC에 나오는 장면의 하나. 2000년 11월 당시 MBC 기자였던 박 의원(왼쪽)이 이명박 후보(오른쪽)의 안내를 받아 BBK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박영선 의원의 BBK UCC에 나오는 장면의 하나. 2000년 11월 당시 MBC 기자였던 박 의원(왼쪽)이 이명박 후보(오른쪽)의 안내를 받아 BBK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 .

박영선 의원의 BBK UCC에 나오는 장면의 하나. 2000년 11월 당시 MBC 기자였던 박 의원(왼쪽)이 이명박 후보(오른쪽)의 안내를 받아 BBK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 .

 

그는 "취재기자를 BBK 사무실로 오라고 해서 인터뷰해놓고 이제와서는 아무 관계가 없다, 나는 모른다고 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며 "만약 이러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UCC의 조회수는 지난 6일 밤까지만 해도 9만 정도였다. 그러나 6일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 뒤 이명박 후보와 박영선 의원이 복도에서 가시돋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뒤 조회수가 더욱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침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토론회가 끝난 뒤 이명박 후보는 BBK 공세의 신당 대표주자였던 박영선 신당 의원과 복도에서 마주쳤다. 이 후보는 신당 최재천 대변인과 악수를 했지만 박 의원은 무시하고 지나갔다.

 

박 의원이 지나가는 이 후보에게 "똑바로 못 쳐다보시겠죠?"라고 소리를 지르자, 이 후보는 시선을 박 의원에게 돌리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말했다. 굳은 표정이었다. 박 의원은 그런 이 후보의 뒤통수를 향해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유튜브에 올라있는 UCC에는 댓글도 269개가 달려 있다. BBK특검청원 네티즌 서명 운동을 촉구하는 내용 등 한글 댓글이 많은데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혹시 영어판으로 볼 수 없느냐"는 외국 네티즌의 댓글도 달려 있다.

#이명박 #박영선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7,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숨쉬기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2. 2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3. 3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4. 4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5. 5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