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와 화성 향남지구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잠정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경부가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청사에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잠정 결정된 경기도 평택-화성을 비롯해 전남 무안 등 3개 지역을 공식 선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택 포승지구 및 화성 향남지구 일대 2624만155㎡ 지역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도는 그동안 평택은 환황해권 중심지에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땅값, 풍부한 노동인력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켰으며 이점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지난 10월30일 평택(포승지구)-화성(향남지구) 일대와 충남 아산(인주지구), 서산(지곡지구), 당진(송악·석문지구) 등 2624만155㎡ 등 총 5개 지구에 대해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재경부에 제출했다.
당시 도와 충남의 '황해경제자유구역' 공동 신청은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육성과 외국인들이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평택항과 당진항이 공동으로 개발, 조성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인천·부산·전남 광양 등 3곳이 지정돼 있다.
추가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경기 평택-충남 당진(황해 경제자유구역) ▲강원 동해, 삼척(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전남 목포, 무안, 신안(서남권) ▲경북 경산, 영천(대구경북) ▲ 전북 군산. 부안(새만금) 등 5곳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된 첨단산업과 국제물류 기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평택 포승지구의 경우 전자정보산업·자동차부품·연구개발·관광위락 중심이 되고 화성 향남지구는 전자정보 및 바이오산업 위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 인주지구의 경우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관광·위락기능이 중심이 되고 서산 지곡지구는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등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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