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군 고구마 맛을 보여주기위해 준비된 나무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조정숙
계단을 올라 세미나실을 향해 가는데 어디선가 군고구마의 구수한 냄새가 솔솔 풍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최진희 팀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어떻게 오셨나요?”라는 팀장의 질문에 “대표님과 차 한 잔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자 왔지요” 라고 했더니 식사중이시니 차를 마시며 잠깐만 기다리라 한다.
차를 마시고 있는데 대표께서 들어오더니 무작정 “잠깐만 밖에 나오실래요?” 한다. 그래서 따라 나갔더니 장작불을 피워 노랗게 익은 군고구마를 건넨다. 군침이 돌지만 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된지라 사양을 하고 잠시 모닥불 사이에 둘러서서 담소를 나눴다.
세미나실로 이동하고 잠시 뒤 강화에 사시는 시민기자께서 커다란 봉지에 뭔가를 잔뜩 들고 들어왔다. 고구마였다. 아하! 이곳은 서로 나누는 정겨움이 묻어있구나. 생각하며 차와 귤을 권하는 대표의 자상함과 함께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시민기자와 대표와의 만남이 이어졌다.
오마이뉴스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오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시민기자들 역시 열정적인 생각으로 오마이뉴스가 언론사의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주춧돌이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