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참송엽주 박우조 회장(좌)과 구연립 대표(우)신선초에서 추출한 순식물성 유기 게르마늄 성분과 참 솔잎, 미네랄에 누룩쌀을 첨가해서 저온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 통도참송엽주다.
최용호
‘넓은 세상 맑은 마음으로 너를 만나니 오랜 잠에서 깨어나듯 취해도 참 좋은 술이구나!’하루하루 바쁜 삶에 찌든 현대인들은 술로 그 스트레스를 풀기 쉽다. 그러나 요즘에는 술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려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언제부턴가 지역의 특색을 담아 만든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는 술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전통건강주 ‘통도참송엽주(대표 구연립)’가 있다.
이 술은 자연과 어우러진 청아하고 정갈한 맛이 나는 술로 순식물성 유기 게르마늄과 청솔잎의 미네랄 성분이 들어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 대표에 따르면 “모든 식물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신선초에는 우리 몸에 좋은 유기 게르마늄이 풍부하다”고 한다.
신선초에서 추출한 순식물성 유기 게르마늄 성분과 참 솔잎, 미네랄에 누룩 쌀을 첨가해서 저온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 통도참송엽주다.
충청도의 양조장집 막내딸로 태어난 구 대표는 자연스레 송엽주 만드는 법을 체득하다 남편 박우조 회장의 도움으로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한 술을 빚을 수 있게 되었고, 2003년 4월 ‘순식물성 유기게르마늄을 사용한 송엽주의 제조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를 받았다.
지금은 일본 아사히 게르마늄 병원에서 환자에게 투약해 임상실험 결과를 연구 중이다. 순식물성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통도참송엽주는 혈액의 산소를 활성화시켜 술을 먹어도 빨리 깨고, 갈증이 나거나 뒤끝이 없다고 한다.
전국관광 기념품 공모전 가공식품분야 입선, 아름다운 우리 농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 공모전에서 아이디어상, 양산시 농수산물로 선정, 경상남도 추천 상품Q.C, 스포츠조선 민속주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박우조 회장은 “2008년에는 게르마늄 연구소를 신청해 이곳에서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 체험도 하고 식용, 화장품 원료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생산라인을 늘리는 등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구연립 대표는 “술을 만들고 연구하는 건 할 수 있으나 영업과 관리 등 경영을 하는 것이 다소 힘이 든다”며 “통도참송엽주를 일으킬 수 있는 전문경영인을 두어 투자와 경영을 병행하여 맡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 개발하여 애주가들이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마실 수 있는 통도참송엽주를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통도사 근처에 자라고 있는 풀은 다 약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풀들은 저마다 특별한 성분과 효능을 가지고 있어 개발하기에 따라 전통주 재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주의 가장 큰 문제는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것인데, 최근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식물성 방부제를 사용해 유통기간을 상당기간 연장시키는 방법도 연구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