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입구에 설치된 경사로. 완만한 경사 덕분에 손만수 감사는 편안하게 역사로 들어갈 수 있었다.
조원정
지난 10일 수도권을 제외한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양산이 도시철도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 1997년 2월에 착공한 지 10년만에 부산과 양산이 도시철도로 하나의 생활권이 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장애인들의 원활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은 제대로 갖춰졌을까? 지난 11일 이를 확인하기 위해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권현철. 이하 자립센터) 지체장애인들과 함께 양산선을 살펴봤다.
자립센터 감사 손만수(56, 지체장애2급) 씨와 권오석(20, 지체장애1급) 씨와 함께 돌아본 양산역은 새로 개통한 역사답게 대체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잘 갖춰놨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