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의 만화 <버디>. 2007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이다
이현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2008에 국내 만화가들과 함께 참가한다.
진흥원은 올해 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관’을 별도로 운영, △한국만화작가 사인회 △국내 작가의 해외 출판만화 판매 △만화(Manhwa) 브랜드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퐁피두센터 ‘독자들과의 만남’ 등을 진행할 계획.
올해는 특히 현지 출판사를 통해 작품을 출간한 이현세, 이두호, 오세영, 이희재, 김수용, 이현숙 등 국내 대표작가 6인의 사인회가 28일 파리 퐁피두 센터 BPI 도서관 강당에서 현지 독자들에 의해 진행돼 눈길을 끈다. 한국의 젊은 만화가들의 작품을 다수 펴내고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카스터만 출판사는 김동화 작가를, 앙굴렘 조직위원회는 강도하 작가를 각각 초청, 사인회를 연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프랑스 남서부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앙굴렘에서 열리는 프랑스 5대 국제 문화행사 가운데 하나로 지난 1974년 시작해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세계 최대 만화 축제다.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2003년도에 주빈국으로 참여,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석만 원장은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은 만화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출판만화 전시회”라며 “이번에 참여하는 전 세계 200여 국가를 대상으로 ‘만화(Manhwa)’ 브랜드와 한국문화를 알려 우리 만화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