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시간?영어몰입교육 반대 청원 서명 카페에 실린 만평. 영어몰입교육을 풍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러기 아빠', '펭귄 아빠'가 생기는 이유도 단순히 영어교육 때문만은 아니므로 영어몰입교육이 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 암기위주의 교과목, 부패하고 취직 수단으로 전락한 대학교육 때문에 해외 유학을 떠나는 것이지 단순히 영어를 외국에서 배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라며 “영어몰입교육 자체가 이 같은 문제를 얼마나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영어몰입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사들을 양성하려면 수십 년 걸린다”면서 “그 시간과 노력으로 교육공무원들의 철밥통 깨는 정책을 펴고, 교과서를 개편하고, 인문사회 교육을 강화하고, 독서 토론 논술을 장려하는 교육을 하고, 체육 음악도 발전시켜 머리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튼튼해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마지막으로 “이명박 차기 정권이 비즈니스적이고 발전적인 사고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현 교육 실태와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영어몰입교육정책방안은 현실성이 없고 잔인하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서명 카페 주소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693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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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글쓰기 전문가. 스포츠조선에서 체육부 기자 역임. 월간조선, 주간조선, 경향신문 등에 글을 씀. 경희대, 경인교대, 한성대, 서울시립대, 인덕대 등서 강의. 연세대 석사 졸업 때 우수논문상 받은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 연구'가 서울대 국어교재 ‘대학국어’에 모범예문 게재. ‘미국처럼 쓰고 일본처럼 읽어라’ ‘논술신공’ 등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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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입교육정책에 반대한다" 온라인 서명 운동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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