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띠에 대한 성불사 스님의 해석,정말 재미 있고 즐겁습니다.
송유미
주나라의 임금이 지었다는 '역경'은, 철학적인 관점을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관, 윤리학설 및 풍부하고 소박한 변증법을 담고 있어, 중국 철학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속칭, 동양철학(사주팔자)은 십이간지를 바탕으로 합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12간지의 동물의 순서는 태어나는 해의 동물 이름이 붙습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순서는 다시 반복됩니다. 쥐는 자(子), 소는 축(丑), 호랑이는 인(寅), 토끼는 묘(卯), 용은 진(辰), 뱀은 사(巳), 말은 오(午), 양은 미 (未), 원숭이는 신(申), 닭은 유(酉), 개는 술(戌), 돼지는 해(亥)에 해당합니다. 보통 자신이 태어난 띠는 기억해도, 십이간지를 외우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휘적 휘적 부산의 장산을 걸어서 올라가는 중턱에는 '성불사'라는 큰 절이 있습니다. 여느날은 무심한 십이지상 앞에, 띠를 재미 있게 풀이한 비석이 보였습니다. 혼자만 알고 지나치기 아까운 생각들어서, 몇 개의 띠풀이만 옮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