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불매운동.... 대전거리행진 뉴코아-이랜드 노조원150명이 대전거리행진을 하며 이랜드 물건을 사지말자고 외치고 있다.
김문창
뉴코아-이랜드 노조와 민주노총 대전본부, 충남본부, 충북본부 등 300여 명은 31일 대전역과 홈에버 유성 점에서 이랜드자본 불매운동을 전개했다.
뉴코아-이랜드 노조원들은 31일 오후 2시 대전역에서 집회를 열고, 충남도청까지 거리행진을 하면서 '이랜드자본 불매운동'과 '박성수 회장 구속'을 촉구했다. 이어 전국에서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는 홈에버 유성점으로 이동하여,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충남본부, 충북본부 조합원들과 합류해 '홈에버 유성점 매출제로 불매운동'을 전개했다.
김경욱 뉴코아-이랜드 노조위원장은 “비정규보호법이 제정되자, 비정규직법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이랜드자본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해고 하여 길거리로 쫒아내고, 용역으로 전환했다"면서 "사회적 여론과 언론의 관심이 대선이 끝나자, 주요 노조간부들을 해고하고, 대부분이 아줌마들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용역경비대를 동원, 욕설과 폭행 등 전방위적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랜드 투쟁은 집단해고 된지 210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전국을 순회하면서 조합원들이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게 뭉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온다는데, 기우제를 지내는 사람들이 비가 올 때까지 지내기 때문"이라며 “이랜드 투쟁도 집단해고를 원상회복시키고, 노조탄압을 중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며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