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불놀이에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등록 2008.02.15 08:35수정 2008.02.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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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달불놀이 광경 다사읍에서 펼쳐질 달집태우기 광경

달불놀이 광경 다사읍에서 펼쳐질 달집태우기 광경 ⓒ 달성다사농악보존회

▲ 달불놀이 광경 다사읍에서 펼쳐질 달집태우기 광경 ⓒ 달성다사농악보존회

정월이면 으레 달을 보면서 가정에 안녕을 기원하고 건강을 기원하던 풍습과 전통을 떠올리게 된다.

 

도시와 지방마다 다르겠지만 오랫동안 달불놀이를 펼치면서 이웃 간에 정과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달성다사12진굿(다사농악)보존회에서는 오는 21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금호강 둔치에서 달불놀이 행사를 갖는다.

 

달불놀이는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간다는 점, 달불놀이 액풀이를 통해 가족과 마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지역에 큰 행사이기도 하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를 쥐불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투호놀이 등을 통해 지역민들 간의 친목도모와 소통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당산굿, 달집만들기, 고성오광대 탈놀이, 달집태우기, 파장굿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달집태우기 참여 예정 단체로는 별고을광대, 국악예술단 사위, 풍물굿패 매구, 풍물굿패 소리광대 등 10여개의 풍물굿패들이 참여한다.

 

행사 주최 측은 달집행사를 재미있게 즐기려면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두꺼운 옷, 멋진 장면을 찍을 사진기, 쥐불놀이에 필요한 깡통이나 연을 준비하면 좋다고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럼 깨기를 비롯해 감자 구워먹기 등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형성과 유래

달성 다사 농악(12차 진굿 풍물)은 약 300 ·400년 전부터 허튼춤과 제천의식 무속 신앙무의 춤을 추고 풍물을 치며 허튼춤을 자주 추었다고 한다.

이것은 농사놀이, 무속놀이, 군사놀이, 연예놀이 다양한 의식성과 예술성을 띄며 발전하였고 전문걸립패에 뜬쇠로 까지 발전하여 전국순회까지 하며 1950년대부터 전국농악 경연대회를 주최하며 70년대까지 가장 많은 활동을 해왔으나 시대에 변화로 인해 패거리가 해체되었고 그후로 달성다사 농악(12차 진굿 풍물)은 연희를 하지 못하고 잊혀지는 아픔을 격어야했다.


1986년부터 재현하기 위한 준비를 해오면서 1995년 10월에 공주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25년만에 다시 연희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 달성다사농악보존회 제공 =

2008.02.15 08:35ⓒ 2008 OhmyNews
#다사농악 #달집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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