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play
▲ 밤새 많은 눈, 빙판길로 도로 정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눈이 조금 온다고 했는데...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 장희용
▲ 밤새 많은 눈, 빙판길로 도로 정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눈이 조금 온다고 했는데...밤 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 장희용 |
|
제가 살고 있는 전북 군산에 25일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만 해도 1~3㎝, 적은 양의 눈이 내리겠다고 했는데, 역시 예보가 또 빗나갔습니다.
밤이 되면서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에 일어나보니 상당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차에도 눈이 수북이 쌓이고, 나무들마다 두터운 눈옷을 입었더군요.
출근하는 데, 사람들이 빙판길을 종종 걸음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다행히 햇살이 비추면서 큰 도로 등은 녹아 어젯밤처럼 큰 교통정체는 없었지만, 그늘진 곳 등에 아직 빙판길이 남아 있어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는 못햇습니다.
지금은 눈은 그쳤지만 날씨가 굉장히 쌀쌀합니다. 햇살이 닿지 않는 빙판길이 쉽게 녹을 것 같지 않네요. 녹은 눈도 추위로 인해 밤에 다시 빙판길이 되면서 당분간 빙판길로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출근해서 기상대 정보를 보니 서울도 눈이 많이 내렸고, 다른 지역에도 역시 눈이 많이 왔네요. 제가 살고 있는 호남지역도 눈이 많이 왔습니다. 예상보다 2배나 많은 7.2㎝, 폭설이 내린 곳도 있습니다.
3월 꽃샘추위 한 번 겪고 나면 이 겨울 다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쌓인 눈을 보니 갑자기 봄이 저 멀리 달아난 느낌이 드네요.
그나저나 요즘 시설재배 작물들의 출하가 한참인데, 처음부터 눈이 많이 온다고 했으면 대비를 했을 텐데. 갑자기 내린 폭설로 피해 입은 분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예보가 아쉽네요.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2.26 16:04 | ⓒ 2008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