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유권자들의 90% 몰표에 힘 입어 버락 오바마 미 상원의원이 11일(현지 시각) 미시시시주 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99%의 개표가 완료된 결과 오바마는 60.3%의 지지를 얻어 37.5%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압도했다. 그는 지난 8일 와이오밍에서도 압승했었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지난 4일 이른바 '미니슈퍼화요일'에 패배한 뒤 다시 연거푸 승리를 따냈다.
AP통신은 "이번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흑인이었다"면서 "출구조사 결과 흑인들의 90%는 오바마에게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미시시피주 예비선거 이전까지 오바마는 1591명의 대의원을 확보했고 힐러리는 1467명을 얻은 상태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2025명의 대의원이 필요한데 미시시피에 걸린 대의원은 3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은 158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4월 22일 펜실베이니아에서 다시 한번 분기점을 맞게된다.
2008.03.12 14:01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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