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직장폐쇄 철회하라금속노조(위원장 정갑득)는 12일 아산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장폐쇄철화와 구속자석방 , 해고자복직 등을 요구했다.
김문창
직장폐쇄 174일째인 경남제약 사태에 전국금속노조 정갑득위원장이 직접 나서, 사측은 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노조를 탄압하는 직장폐쇄 철회하고 즉각 경남제약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충남지부와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12일 아산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가 복귀의사에도 불구하고 174일간의 직장폐쇄, 용역경비 투입으로 폭력유도, 손배가압류, 노조간부 5명해고 8명 중징계 등 극심한 노동탄압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조말살정책을 철회하고 즉각 경남제약정상화를 하라"고 촉구했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경남제약사태는 자본의 노조말살정책과 검찰과 경찰의 비호, 노동부의 무능력이 장기적 사태로 몰고 간 것이라”며, “의도적인 174일의 직장폐쇄로 경남제약 조합원의 생존권 말살시키는 반인권적인 작태와 금속노조 6명 구속 1명 수배, 2억원의 손배가압류, 노조간부 13명의 해고와 중징계를 청산하고 하루빨리 회사를 정상화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위원장은 “정부관계자는 경남제약의 올바른 해결을 하려면, 편파수사에 의한 구속자전원을 석방하고 노조와해와 말살을 일삼는 사측에 대해서 엄중 처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장위원장은 “금속노조는 HS바이오팜 자본의 무단적 탄압과 횡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금속노조의 요구인 직장폐쇄를 풀고 정상정인 대화를 외면한다면, 노조탄압에 맞서, 전국 조합원의 결집을 통해 끝까지 싸울 것을 주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최용우 민주노총 충남본부장은 “경남제약은 50여년이 된 건실한 기업으로, 그동안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사가 합심하여 회사를 성장시켜 왔으나, 최근 (주)녹십자가 인수하여 건실한 기업을 400억을 이득금을 빼가는 방식으로 부실하게 만들더니, 녹십자는 단체협약을 위반하면서 HS바이오팜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본부장은 “경남제약을 인수한 HS바이오팝은 신약개발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뒤로한 채, 임금삭감, 구조조정을 앞세우고, 이에 반발하는 노조에게 일당 20만원하는 용역경비50명을 내세워 압력을 행사하더니 급기야 폭력사태로 까지 번지게 만들고, 이를 이유로 직장폐쇄를 하여 노동자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본부장은 “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용역경비들의 폭력은 묵인하면서, 노조의 진격투쟁은 업무방해와 폭력행위 등으로 매도하여 6명을 구속시키고, 용역경비는 한명도 구속시키지 않은 것과 노사간의 업무방해중지 가처분도 사측은 건당 100만원 벌금, 노조는 1천만원과 개인당 100만원의 벌금을 처한다고 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