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장수 전 국방장관 비례대표 영입

등록 2008.03.15 20:05수정 2008.03.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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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일 평양시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김장수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일 평양시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김장수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일 평양시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김장수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한나라당에 영입돼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지난달 말 퇴임한 김 전 장관은 한나라당 영입설 등 자신을 둘러싼 거취 문제가 제기되자 "군 조직과 선후배에게 결례가 된다"며 극구 고사해 왔으나 최근 강재섭 대표 등이 직접 나서 `삼고초려'끝에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 대표와 김 전 장관이 내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영입 문제를 최종 확정 지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허리를 굽히지 않고 한 손만 내밀며 악수해 `꼿꼿 장수'이라는 애칭을 얻는 등 화제가 됐다. 또 재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불가 등 소신 행보로 군 안팎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새 정부 조각 때는 국방장관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김 전 장관은 여성과 남성이 번갈아 배치되는 한나라당 비례대표에서 남성 가운데 1번을 배정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당직자는 "남성 비례대표 1번으로 김 전 장관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aayy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3.15 20:05ⓒ 2008 OhmyNews
#김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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