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삼천동, 둔산3동으로 개명해야"

등록 2008.03.23 16:35수정 2008.03.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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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통합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예비후보.

통합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통합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범계 통합민주당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삼천동'의 명칭을 '둔산3동'으로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삼천동'의 동명 개정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주장이며, 지역주민들의 집단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온 사안이다. 특히 선거 때마다 각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이었으나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는 법조인 출신답게 단순히 정치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법'을 면밀히 검토하여 방법을 제시하는 등 보다 더 구체적인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는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m 도로를 경계로 삼천동 국화아파트와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동 평형대 집값이 2배 이상 차이가 남으로써, 둔산동과 삼천동간 형평성이 심각히 훼손되어 삼천동 주민들의 탄원이 극에 달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러한 집값 차이가 꼭 동명 때문만은 아닐 것이지만, 원래 둔산 1·2동은 삼천동에서 분동되어 오늘에 이르렀으므로 연역상으로도 '삼천동'을 '둔산동'으로 개명하는데도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위와 같은 삼천동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은 그동안 구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대로 행자부장관의 승인, 시도지사의 승인, 조례개정 등 복잡한 행정절차 및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해결되지 않았었다"며 "그러나, 2005년 3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해당 자치단체장(구청장)에게 동명 변경 권한을 일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동명변경을 위한 해당 동의 주민투표를 실시하여, 주민 3분의 1이상 참여와 참여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을 경우 해당 자치구와 의회는 조례변경을 통해 동명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 되었다"며 "저 박범계는 삼천동 주민들의 위와 같은 숙원사항을 적극 찬성하고, 지방자치법에 의한 주민 자치적 방법으로 삼천동의 동명변경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08.03.23 16:35ⓒ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박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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