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25일자 사설로 "우파 역사 교과서도 문제"라고 '대안교과서'를 비판했다.
중앙일보
조선·동아 "근대문명 수용이라는 세계사적 관점"
25일자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교과서포럼 대안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근현대사를 '근대문명 수용'이라는 세계사적 관점에서 봤다"며, "'외세 침략과 이에 대한 저항'이라는 단순구도에서 벗어나 우리 역사를 규정해 온 국제관계와 세계경제질서에 눈을 돌렸다"고 칭찬했다. "대안교과서는 역사를 보는 시야를 크게 넓힘으로써 대한민국이 걸어온 성공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또 '조선일보'는 '대안교과서'가 "새 교과서 검정이 이뤄지는 2010년까지는 보조교재로밖에 쓰이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우리 역사를 바로 볼 창(窓)을 넓혀줄 새 역사교과서를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을 뚫는 데 우리 사회와 교육계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동아일보'도 25일자 사설에서 '대안교과서'가 "과거 어떤 교과서도 시도한 적 없었던 근대화의 시각으로 역사를 처음부터 다시 쓴 것"이라며, "자라나는 세대들이 근현대사를 균형감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고 '대안교과서'를 극구 칭찬했다.
또 '동아일보'는 "어떤 형태로든 기존 교과서에 팽배한 반(反)외세주의와 감상적 민족주의로부터의 탈피가 시급"하고 따라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주도로 새 역사교과서가 만들어질 예정이므로 대안교과서의 내용이 새 교과서에도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며, "기존 교과서에 의한 좌(左)편향 교육이 계속되는 것은 피와 땀으로 나라를 구하고 일궈 온 선열을 욕보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