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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인 곽정숙 후보(가운데)와 대덕구 출마자 김영덕(좌), 동구 출마자 이병구 후보(우) ⓒ 오마이뉴스 심규상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은 곽정숙 후보다. 그는 여성장애인이다. 그가 2일 대전을 찾아 장애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민주노동당 지지를 호소했다.

곽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노동당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10%인 500만 장애인의 권리를 100% 찾아 주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3대 핵심공약은 ▲여성장애인지원법 제정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강화 ▲장애인 연금제 실시 및 근로소득보장이다.

여성장애인 지원법과 관련 곽 후보는 "여성장애인은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교육, 취업, 결혼, 자녀양육, 건강 등 모든 분야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후보 "저소득층 맞춤형 급여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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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구 김영덕 후보 ⓒ 오마이뉴스 심규상

그렇다고 그가 장애인 공약만 들고 나선 것은 아니다.

그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 ▲상대적 빈곤선 도입을 통한 최저생계비 현실화 ▲ 저소득층 맞춤형 급여제도 도입 ▲근로빈곤층 자활지원 강화 ▲긴급지원제도 중산층까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대전지역에 2명의 지역구 후보가 입후보했다.

대덕구에서 출마한 김영덕 후보와 동구에 출마한 이병구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대학등록금 상한제와 ▲88만원 비정규직 세대 구출 ▲ 대형마트 규제를 내세웠다.

대덕구 김영덕 후보 "대덕구에는 민주노동당 필요"

이들은 "대학등록금 150만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등록금 후불제, 국가장학제도 도입을 통한 저소득층 무상지원 적립금 상한제 등을 제시했다.

비정규직을 위한 세부 공약으로는 ▲5% 청년 의무고용제 도입 ▲ 학자금 대출금 10년 거치 10년 상환 ▲신규 취업 연령제한 철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덕구 지역현안과 관련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8개월 유족들과 함께 해왔다"며 "공단 환경문제와 산업재해문제를 해결해 줄 후보는 민주노동당 후보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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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동구 이병구 후보 ⓒ 오마이뉴스 심규상

동구 이병구 후보 "재래시장 내가 지키겠다"

이 후보는 "동구지역 경제의 중심에는 재래시장이 있다"며 "대형마트규제와 대형마트 현지법인화를 통해 재래시장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대전광역시당 위우너장 직무대행이기도 한  김 후보는 이날 별도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금강운하 건설공약을 슬그머니 끼워 넣은 것은 대운하 사업을 밀어 붙이려는 술수"라며 "이를 저지하게 위해 한나라당을 제외한 충청권 및 전북지역 모든 정당 대표자들이 모여 대표자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대전지역에서는 민주노동당 후보로 두 후보만이 입후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