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을 보려면 나서라!

대구에서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

등록 2008.04.06 12:44수정 2008.04.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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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영남대에서 펼친 벚꽃축제에 시민들이 몰렸다.
벚꽃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영남대에서 펼친 벚꽃축제에 시민들이 몰렸다.김용한
▲ 벚꽃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영남대에서 펼친 벚꽃축제에 시민들이 몰렸다. ⓒ 김용한
도청교 앞 벚꽃길 경북도청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벚꽃. 손쉽게 벚꽃 구경을 하기에 안성마춤인 곳이다.
도청교 앞 벚꽃길경북도청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벚꽃. 손쉽게 벚꽃 구경을 하기에 안성마춤인 곳이다.김용한
▲ 도청교 앞 벚꽃길 경북도청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벚꽃. 손쉽게 벚꽃 구경을 하기에 안성마춤인 곳이다. ⓒ 김용한

요즘 한창 벚꽃이 만발하다. 예년과는 달리 벚꽃의 생명력이 긴 것 같다. 밖을 나가기만 하여도 우리는 벚꽃에 취한다.

 

인근 지역 대학들도 자신의 대학 알리기에 한창이다. 지역에서 가장 크게 행사를 치르고 있는 영남대학교도 지난 5일 시민들을 위한 벚꽃 축제를 열었다.

 

이 벚꽃축제를 보려고 몰려든 시민들도 때 아닌 주차전쟁과 교통체증 현상까지 빚어내는 진풍경을 맞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선 닭살포즈도 기본 벚꽃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 시간이 즐겁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선 닭살포즈도 기본벚꽃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 시간이 즐겁다. 김용한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선 닭살포즈도 기본 벚꽃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 시간이 즐겁다. ⓒ 김용한

대학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뤄 구경 온 시민들부터 솜사탕, 붕어 뽑기 장사, 포장마차에 이르기까지 장사진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연인들은 모처럼 화사하게 핀 벚꽃 길을 거닐며 추억을 담는다. 어느 연인들은 사진 속에 자신들의 연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고자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벚꽃 사이에 현수막은 봄을 말한다. 이색적인 현수막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벚꽃 사이에 현수막은 봄을 말한다.이색적인 현수막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김용한
▲ 벚꽃 사이에 현수막은 봄을 말한다. 이색적인 현수막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 김용한

지역에는 추천할 만한 벚꽃 관람코스라면 단연 영남대학이 순위에 들어가지만 그 외에도 지역 대학에 가면 풋풋한 봄 냄새를 맡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팔공산 인근 도로와 경산 주변 도로, MBC네거리에서 효목네거리까지 즐비하게 벚꽃이 만발하다. 그냥 나서기만 하면 벚꽃을 만난다. 핸드폰이 생활화된 요즘에는 카메라없이도 편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동촌유원길 강변길 동촌유원지에 강변에 곱게 핀 벚꽃
동촌유원길 강변길동촌유원지에 강변에 곱게 핀 벚꽃김용한
▲ 동촌유원길 강변길 동촌유원지에 강변에 곱게 핀 벚꽃 ⓒ 김용한
허드러지게 핀 벚꽃 동구문화체육회관 앞길에 허드러지게 핀 벚꽃
허드러지게 핀 벚꽃동구문화체육회관 앞길에 허드러지게 핀 벚꽃김용한
▲ 허드러지게 핀 벚꽃 동구문화체육회관 앞길에 허드러지게 핀 벚꽃 ⓒ 김용한

좀 더 멋진 포즈로서 멋진 장면을 연출하려면 카메라를 준비하는 센스도 좋다. 그냥 막무가내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누르고 이왕이면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장면을 위해 그 속에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담아두는 것도 좋을 듯.

 

벚꽃예찬을 하려고 쓴 것은 아니지만 쓰다보니 벚꽃예찬이 되어버렸다. 도청 앞길, 신천강변도로 주변, 동촌유원지 인근까지 벚꽃세상이다.


 

2008.04.06 12:44ⓒ 2008 OhmyNews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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