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30여개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등이 참석하여 2008년 어린이날 기념행사 및 제 4회 어린이 주간 행사조직위원회(www.55.or.kr)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행사장이 들어설 어린이회관 일대를 김동현 관장의 안내에 따라 둘러보며 오는 5월 5일의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어린이주간 행사의 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였다.
2008년 5월 5일 어린이날 및 어린이 주간 행사는 정부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이 행사의 공동 주관단체로 선정된 한국방정환재단(www.korsofa.org)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www.jckh.org)가 중심이 되어 아동 및 문화 관련단체와 정부의 관련기관 등이 참여한 행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채로운 어린이 축제를 준비 중에 있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의 중심 주제는 "희망찬 세상, 우리들의 꿈이 펼쳐진다"이며 행사 내용과 구성의 특징으로는 예년과 달리 어린이주간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 86회 5월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경기도 일산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에 유공자 및 어린이 포상, 기념사, 공연, 영상물 상영 등이 준비되고 있으며, 2부에는 어린이 공연을 비롯하여 인기 연예인 축하공연, 샌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제 4회 어린이 주간 행사로는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의 어린이 주간 가운데 5월 1일부터 5일 동안 다양한 행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간행사의 내용과 일정으로는 5월1일 오전 11시에 행사의 주 무대가 되는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 회관에서 행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과 동시에 시작될 것이며, 무엇보다도 눈여겨 볼 행사로는 공식 주간 행사 선포식과 함께 진행될 ‘최초의 어린이날 행사 재현’이다.
일제 치하인 1923년 5월 1일 오후 3시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방정환선생의 노력에 힘입어 당시 4개의 소년단체가 연합하여 최초로 어린이날 행사를 거행하였다
이번 행사 역시 그날의 모습처럼 고적대를 앞세우고 어린이들과 함께 거리 행진을 할 예정이다. 당시에는 파고다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거리 행진을 한 반면 올해의 재현 행사는 서울유스뮤지컬 예술단(단장:정옥용)과 천도교 청년회가 중심이 되어 수운회관 대교당에서 어린이 배우 등이 재현극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염광여상 고적대를 앞세운 흥겨운 행렬이 종로경찰서 앞을 지나 인사동 거리를 행진하여 파고다공원에 들어가 해산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통하여 지금은 너무나 일상적이고 당연시 여기는 어린이날과 방정환 선생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바람이다.
한편 5월 1일 오전 11시부터 어린이회관에서는 어린이주간행사에 참여하는 30여개의 아동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여 40여 동의 부스와 소방안전체험차량(4대), 교통안전체험차량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비롯하여 어린이 안전 권리 박람회를 진행하게 된다.
'어린이 국토 배움터 백두대간' 의 구준모 선생을 따라 밀짚으로 여치집 만들기에 참여할 수도 있고 '한국여성인디저널협회'의 지도에 따라 영상물 즉석 촬영 및 즉석 편집도 배울 수 있으며 '대한한방소아과학회'의 부스에서는 성장판 검사나 체질 검사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린이회관의 각종 시설에 대하여도 관람, 체험할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장터도 조성되어 어린이들 간에 물품도 나누고 기부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처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각 단체의 준비 내용은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알찬 어린이축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행사 기간 중 가장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연휴기간인 5월3일부터 5일까지의 행사이다. 특히 이 기간에는 어린이 안전권리 박람회와 달리 다문화 어린이 축제가 따로 준비되어 진행될 계획이다.
어린이 다문화축제는 '다문화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몽골의 부스가 설치되어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거나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악기를 다뤄 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국의 전통 음식 맛보기를 비롯하여 전통 민속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현실과 다문화 어린이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 인권영화관, 어린이의회, 심포지엄 및 아동단체 간담회 등이 촘촘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2008년 어린이날 및 어린이주간 행사조직위원회'에서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어린이날 공식 홈페이지(www.55.or.kr)와 싸이월드에 타운(http://town.cyworld.com/70135608/EE003995412) 등을 개설하여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포스터 배포와 단체 기관 협조를 구하여 행사를 알리며 자원봉사자를 구하고 있다.
어린이가 마음껏 꿈을 펼치고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세상, 어린이의 권리가 존중되는 안전한 세상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세상이다.
어린이는 다음 세대의 씨앗. 메마른 땅에 뿌려진 희망 씨앗들의 축제가 5월 어린이 날 및 어린이 주간 행사를 통하여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청소년 사랑 정신으로 활짝 피어날 것을 희망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시민사회신문에도 게재할 계획입니다.
2008년 어린이날 및 어린이주간 행사조직위원회 참여기관
○ 보건복지가족부, 소방방재청, 식품의약품안전청
○ (재)한국방정환재단,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다문화복지센터,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동맹어린이예술단, 동학민족통일회,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메트라이프 아동복지재단, 무궁나라, 무지개청소년센터,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생태유아공동체전국협의회, 서울가톨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 서울유스뮤지컬예술단,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시민방송RTV, 시민사회신문, 실종아동전문기관, 아름다운가게, 아시아문화발전센터, 아이건강국민연대, 어린이 국토문화배움터 백두대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육영재단(어린이회관), 이주노동자의방송MWTV, 종이문화재단,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천도교청년회 중앙본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국악교육원 서울북부총국,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 한국버츄프로젝트,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한국아동복지연합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한국여성인디저널협회,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한국유아놀이창작문화예술진흥회, 한국입양홍보회, 한국장애아동인권연구회, 한국종이접기협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TV안보기시민모임(이상 가나다 순)
2008.04.28 18:21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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