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광우병 쇠고기 저지 공동행동 나선다

30일 오후 비정규직법 철폐 공동행동 선포 및 촛불문화제

등록 2008.05.31 16:16수정 2008.05.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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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법 철폐 공동행동 선포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30일 오후 서울 종각에서 비정규직 법 철폐,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 선포와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
비정규직법 철폐 공동행동 선포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30일 오후 서울 종각에서 비정규직 법 철폐,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 선포와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김철관
▲ 비정규직법 철폐 공동행동 선포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30일 오후 서울 종각에서 비정규직 법 철폐,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공동행동 선포와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 ⓒ 김철관

 

"비정규직법 철폐, 공공부문 사유화와 광우병 수입 쇠고기를 반대 한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재영)은 30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종각에서 비정규 투쟁 승리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사유화 ·시장화 저지를 위한 서울지역 공동행동 선포 및 투쟁문화제를 개최하고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 및 고시철회”를 요구하면서 촛불시위를 이어갔다.

 

투쟁사를 한 이재영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은 “ 현재 비정규직법에 명시된 300인 이상 사업장이 오는 7월 1일이면 1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적용돼 비정규직의 생존권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현 비정규직 폐지와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맞서 힘찬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 이 본부장은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양산한 비정규법 폐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이 본부장은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양산한 비정규법 폐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김철관
▲ 이재영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 이 본부장은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양산한 비정규법 폐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김철관

 

이날 참가한 500여명의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투쟁 승리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사유화·민영화 저지를 위한 서울지역 공동행동 선포식과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나올 때마다 연일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공기업 민영화, 4.15 학교 자율화정책,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노사관계 개혁 방안 등 내놓은 정책이 하나같이 자본의 이윤을 극대화 시킨 대신, 노동자의 일자리를 불안케 하고 국민의 부담을 늘리고 안전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를 외치던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이제 수돗물 민영화반대, 민간의료보험 반대, 미친 교육 반대 등을 외치고 있다”면서 “국민의 외침에 대해 정권은 이미 수백명을 연행했고, 배후세력을 색출해 전원 사법처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공안기관대책회의를 열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과거 독재정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촛불문화제 이날 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촛불을 들고 결의문 낭독을 지켜보고 있다.
촛불문화제이날 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촛불을 들고 결의문 낭독을 지켜보고 있다.김철관
▲ 촛불문화제 이날 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촛불을 들고 결의문 낭독을 지켜보고 있다. ⓒ 김철관

 

특히 “비지니스 프렌들리라면서 스스로를 친자본적임을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자본은 거침없이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 비정규직화, 노동 강도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는 7월 1일 1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 적용되는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비정규직의 대량해고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공부문의 민영화가 발표되자 공공기관에서는 인력재배치,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앞 다퉈 발표하고 있다”면서 “저임금, 공공부문, 비정규직 등 투쟁이 모든 신자유주의에 맞선 하나의 투쟁이 될 수 있도록 연대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건강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투쟁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 투쟁과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 ▲비정규직 노동자 연대 강화와 비정규직 악법 폐기 투쟁 ▲공공부문 사유화·시장화 저지 및 사회공공성 강화 투쟁 등을 결의했다.

 

결의문 낭독 이날  비정규직 노동자가 무대로 나와 비정규 투쟁 승리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사유화 ·시장화 저지를 위한 서울지역 공동행동 선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결의문 낭독이날 비정규직 노동자가 무대로 나와 비정규 투쟁 승리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사유화 ·시장화 저지를 위한 서울지역 공동행동 선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김철관
▲ 결의문 낭독 이날 비정규직 노동자가 무대로 나와 비정규 투쟁 승리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사유화 ·시장화 저지를 위한 서울지역 공동행동 선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철관

 

비정규직 철폐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한 서울지역 공동행동 선포식 및 촛불문화제는 서울시 관련 기관 노조의 구조조정과 공공성 사수 투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한 지지와 연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투쟁문화제에서는 박준 민중가수와 수도권 노래패 등의 공연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공공행동선포 및 촛불문화제가 끝난 저녁 8시경, 조합원들은 서울시청에서 열리고 있는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 집회에 합류했다.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와 고시철회를 요구하면서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었고, 민주노총은 인근 청계소라공장에서 광우병 쇠고기 재협상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지도부 노숙농성 30일 저녁 민주노총 지도부가 청계소라광장에서 광우병 쇠소기 수입 중단을 외치면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 노숙농성30일 저녁 민주노총 지도부가 청계소라광장에서 광우병 쇠소기 수입 중단을 외치면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김철관
▲ 민주노총 지도부 노숙농성 30일 저녁 민주노총 지도부가 청계소라광장에서 광우병 쇠소기 수입 중단을 외치면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 ⓒ 김철관
2008.05.31 16:16ⓒ 2008 OhmyNews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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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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