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익산에 선보인 현대무용의 아름다움

원광대·백제예술대 학생들이 펼친 문화행사

등록 2008.06.20 14:32수정 2008.06.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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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원광대학교 무용과 나무를 비유해 사람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무용과 나무를 비유해 사람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있다. ⓒ 오명관


지난 19일(목) 오후 7시 30분에 익산 솜리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현대무용단 사포(예술감독 김화숙 원광대 교수)가 익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목요상설공연 중 12번째로 공연을 펼쳤다. 김자영(원광대학교 출강)씨와 강정현(백제예술대학 출강)씨가 안무를 맡아 원광대학교 무용과 학생들과 백제예술대학 모델과 학생들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인 것.

김자영씨는 “어느 날 문득 무성한 나무를 보게 됐고 나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나무와 많이 닮은 것 같다”며 “나무를 주제로 한다면 우리의 내면세계를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원광대학교 무용과 학생들은 무대 구석에 나무 한 그루를 세워놓고 우리 삶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었다. 바람과 눈보라를 묵묵히 이겨내고 깊은 뿌리를 내린 만큼 무성한 초록 잎을 멋지게 보여주는 나무와 같이 인간은 희노애락을 아름답게 승화시키기 위해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견디어 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백제예술대학 모델과 학생들은 꿈을 먹으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와 더불어 사람은 꿈꿀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음을 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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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 오명관


전주에서 공연을 보러왔다는 고기쁨(김제여고 2학년)양은 “몸짓 하나에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멋있었다”며 “저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익산시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올해부터 목요일마다 시행하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친 것이다.

특히, 매월마다 테마를 설정해 놓고 6월에는 ‘춤’, 7월에는 ‘국악퓨전’, 8월에는 ‘대중음악과 락’, 9월에는 ‘타악기 연주’, 10월에는 ‘재즈 및 팝’, 그리고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연극 그리고 음악’이라는 주제를 설정해 익산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덧붙이는 글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익산 목요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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