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의 모습과 많이 닮은 해바라기.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23일 나주에서 만났다.
이돈삼
해바라기는 '해님의 꽃'이라 불립니다. 해의 모습과 많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 해바라기는 햇볕이 내리쬐는 날, 크고 무거워 보이는 꽃을 달고 서 있습니다. 마치 한판 겨뤄보자는 듯이 햇볕을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들의 고향은 북아메리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서 온 세계로 퍼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비교적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양지 바른 곳에서 더욱 왕성하게 자랍니다. 꽃은 보통 노랑색입니다. 그러나 해바라기의 색깔과 모양은 여러 가지입니다. 종류도 수십 종에 이릅니다.
꽃은 일반적으로 한여름에 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줄기 하나에서 뻗은 수많은 가지에 하나씩 달려서 옆으로 처집니다. 하여 해바라기는 한여름 뙤약볕과 하얀 구름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상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