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는 우리 식탁으로 운송될 수 없다!"

민주노총의 미국산 쇠고기 출하저지 투쟁 둘째날

등록 2008.06.27 21:25수정 2008.06.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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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감만부두 앞에서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출하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감만부두 앞에서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출하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이창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감만부두 앞에서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출하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 이창우

 

27일에도 부산 감만부두 앞에서는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출하저지를 위한 투쟁이 계속되었다. 감만부두 앞에는 '광우병 쇠고기 절대로 우리 가족 식탁으로 운송될 수 없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뒤편에는 "쇠고기 고시 당장 철회! 전면 재협상 즉각 실시!", "광우병 쇠고기! 이 땅을 떠나라!"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이 날도 무척 더웠다.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출하저지 투쟁을 하는 조합원들은 육체적으로는 지쳐 있었다. 그러나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출하를 저지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의지는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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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 우리손으로 운반할 수 없다!! 민주노총의 미국산 쇠고기 출하저지 투쟁 ⓒ 이창우

▲ 미친소 우리손으로 운반할 수 없다!! 민주노총의 미국산 쇠고기 출하저지 투쟁 ⓒ 이창우

 

26일과 다른 점은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노동가요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등의 노래만 흘러나올 뿐이었다. 참가 인원도 50명 정도(기자 추산)였다. "이명박은 물러가라!", "미친소를 막아내자!", "재협상을 실시하라!"등의 구호가 쏟아져 나왔을 뿐이다. "개구리 한 마리"등 각종 레크리에이션도 했다. 아주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출하 저지 투쟁이 진행되었다.

 

한편에서는 일부 노조원들이주위에 있는 전경들에게 생수와 음료수를 나누어 주는 장면까지 연출되었다.

 

27일 출하저지 투쟁에는 보건의료노조, 부산지하철노조, 금속노조, 일반노조 등 여러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들이 참가했다. 기자가 취재한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10분까지 70분 동안 감만부두에서는 구호와 휴식을 반복했다. 그동안 일반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들은 그냥 빠져나갔으나 냉동 컨테이너 차량은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2008.06.27 21:25ⓒ 2008 OhmyNews
#부산 #감만부두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출하 저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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