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좋아, 여름바다 !
김찬순
아이들은 시원한 파도가 밀려오는 여름바다를 여름방학만큼 기다린다. 아이들과 함께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여름은 햇빛 사냥의 계절이자 태양의 정열을 그대로 닮은 젊음의 계절, 청춘의 계절이다.
해운대 백사장에는 파도가 넘실거리고 탁 트인 수평선 위에는 그림처럼 오륙도가 환하게 떠있다. 물새 몇 마리가 줄기차게 따라다니는 유람선 한 척은 유유자적 항해하고 있다.
부산 시내 대학생들은 시원한 백사장 위에서 눈과 마음이 즐거운 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