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호이! 어서오세요!영화제 장소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보내는 것 같은 둘리 대형모형
조재환
만화와 영화의 도시로 유명한 부천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1997년 첫회 개최이후로 꾸준한 성장을 보인 Pifan은 올해도 더더욱 다양한 행사와 상영작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5개의 상영관(복사골문화센터, 프리머스소풍시네마, 부천시민회관, CGV 부천, 부천시청)과 7개의 행사장(복사골문화센터, 프리머스시네마, 중동공원, CGV 등)에서 개최될 이번행사의 주변명소를 찜통더위 속에서 찾았다. 부천을 처음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별도의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볼거리를 소개한다.
Pifan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국철 송내역이다. 송내역 출구에서 내리면 친숙한 얼굴의 둘리가 친절하게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둘리공원'은 송내역 2번 출구 맞은편에 위치한 아주 작고 귀여운 분수형태의 공원이다. 작은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둘리 작가 김수정씨의 사인회와 둘리관련행사가 자주 열려 유명하다.
2001년 '둘리의 거리' 조성 일환으로 만들어진 둘리공원 입구에도 커다란 둘리 형상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서울광장과 비슷한 미니분수광장이 있다. 날씨가 후텁지근한 관계로 이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없었다. Pifan 행사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했으니, 잠시 시간을 내 찾아 둘리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주민들의 세심한 배려로 태어난 '구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