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명주나비 암컷
울산시
울산시는 2000년대 들어 '울산권 생물종 보전,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총 사업비 2억1700만원(시비 7000만원, 민간 1억4700만원)을 들여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져간 꼬리명주나비와 반딧불이 등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울산시는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면서 자연 서식지를 조성, 2007년부터 서식지에서 자연 상태의 성충 기르기에 성공했다. 지금 울산 외곽에서는 매년 4월~9월 성충을 관찰할 수 있다.
울산시는 꼬리명주나비 보전 복원을 위해 태화강 생태공원(264㎡), 문수체육공원(92㎡), 회야댐(132㎡), 척과천(990㎡), 울산대공원(102㎡) 등 5개소에 총 1580㎡ 규모의 자연서식지를 조성했다.
또 꼬리명주나비의 애벌레 먹이식물인 식초식물(쥐방울덩굴 등) 6000주를 심어 먹이로 삼도록 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집중 관리하고 있는 태화강 생태공원 서식지에는 꼬리명주 나비의 전 변태과정(알→애벌레→번데기→성충)을 볼 수 있으며 7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는 하루 평균 30마리의 꼬리명주나비를 지속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 복원도 한창이다. 지난 2006년 부터 울산시교육청 소속인 들꽃학습원과 공동으로 반딧불이 복원사업을 추진, 자체배양 기술 획득을 통해 성충 기르기에 성공했고 매년 6월중 10일 정도 성충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