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중인 다양한 미용렌즈
한국소비자원
콘택트렌즈는 각막에 직접 부착하는 제품으로 안질환 가능성이 높고, 제품과 눈 간의 거리 차이로 인해 안경과 도수도 다른 만큼 콘택트렌즈 처방전을 별도로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민철 한양대 구리병원 안과 교수는 "콘택트렌즈 착용에 있어 정확한 처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콘택트렌즈를 처음 끼기 시작할 때 안과를 방문하여 시력 검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도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콘택트렌즈를 구매할 때 안과 의사나 검안사가 발행한 콘택트렌즈 처방전을 제시해야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시에도 유효한 콘택트렌즈 처방전을 팩스나 전자메일로 판매자에게 제시하도록 하고 있는 등 콘택트렌즈 구매시 눈 검사를 철저히 받을 것을 법제화 해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입 규정을 까다롭게 만들어 놓은 원인은 콘택트렌즈가 각막에 직접 접촉하여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 때문입니다.
깨끗하지 않은 렌즈를 착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눈의 이물감이나 충혈, 분비물 증가뿐만 아니라 소프트렌즈를 오래 썼거나 관리를 소홀히 할 때 발생하는 거대유두결막염, 소프트렌즈를 뒤집어 착용했거나 착용한 렌즈가 심하게 움직였을 때 혹은 하드렌즈를 잘못 처방했을 때 눈에 상처가 나서 생기는 각막상피외상, 그리고 상처를 통해 렌즈에 붙어있는 세균이 눈 속으로 침투하면 부작용 중 최악이라 할 수 있는 각막염이나 결막염까지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민철 교수는 "각막염에 걸릴 경우 각막혼탁이나 심한 경우 시력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면서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기 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서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콘택트렌즈는 식품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