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준 '뷰티페스티벌'

등록 2008.07.24 10:22수정 2008.07.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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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국 여인의 발자취'에 2명의 모델이 나와 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 여인의 발자취'에 2명의 모델이 나와 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오명관

'한국 여인의 발자취'에 2명의 모델이 나와 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오명관

 

지난 22일(화) 저녁 8시부터 익산시 중앙동 중앙문화거리에서 '제2회 청소년 뷰티페스티발'이 시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12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모델이 되어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화려한 조명과 낮게 깔리는 안개(아이스포그 연출) 속에서 첫번째로 등장한 5명의 모델들은 '좀비'로 특수분장하고 나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처음부터 눈길을 잡았다. 욕망에 관한 이야기, 환타지 메이크업으로 바디 페이팅의 작품과 중국과 일본의 전통 분장인 경극과 가부끼의 전통머리를 재해석해 표현한 작품도 선보였다.

 

또한, 화려하고 원색적이면서 조금은 우수꽝스런 패션쇼와 깃털과 꽃잎 그리고 머리카락으로 헤어와 네일아트를 표현하기도 했다. 여성의 섹시함을 강조하기 위해 큐빅과 펄을 이용한 작품과 그리스 여신의 헤어스타일을 응용한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로코코 시대의 느낌이 나도록 고증을 통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표현했고 남학생들로만 구성된 모델이 컬러링 타투로 바디를 최대한 살려 야성미를 표현한 이 작품은 많은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웨딩 타투와 파티 타투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함을 강조한 작품과 한국여인의 발자취라는 테마를 가진 전통메이크업은 비즈를 이용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도록 해 한국의 고전머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헤어로 아름다움을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함에 빠지게 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크리스챤쇼보 뷰티아카데미 익산캠퍼스 고순금 원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아름다움과 소통하고 기성세대와 소통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면서 "힘든 과정임에도 성실함과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낸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행사는 크리스챤쇼보 뷰티아카데미 익산캠퍼스, 여성시대 미용실, 비젼익산2012에서 공동으로 주최했고 <익산시민뉴스>, 익산시, (사)삼동청소년회, 중앙상가번영회에서 후원해 치러졌다.

 

또한, 내년부터는 익산시의 공식 행사로 지정하기 위해 익산시에 있는 미용학원이나 미용실로부터 공모를 받아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뷰티페스티발이 열리기 전 2시간 전에는 제7회 익산시 청소년 가요·댄스도 열려 청소년들에게 많은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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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뷰티페스티발 현장 속으로 ⓒ 오명관

▲ 화려한 뷰티페스티발 현장 속으로 ⓒ 오명관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판도라TV, 다음팟

2008.07.24 10:22ⓒ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판도라TV, 다음팟
#뷰티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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