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울산지부 하부영 본부장합법도 불법으로 매도해서 노동자단체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고있다
박미경
이에 앞서 강태희 울산지부장은 “민주노총 탄압이 군사독재시절보다 더하다”며 “이는 이명박 정권 출범 전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미 노동정책이 없는 현 정권은 합법적 절차를 밟아 파업을 해도 불법으로 매도하며 노동자단체에 비수를 들이대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강 지부장은 “1100일째 투쟁하는 기륭전자의 목숨 건 단식이 이어지고 있고, 우리나라 비정규직노동자가 900만명이 넘는 현실에서 정규직, 비정규직이 함께 제대로 투쟁하자”며 “금속노조를 부정하고 무력화시키는 세력에 맞서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투쟁동참을 호소했다.
삼성SDI 사내기업 해복투 함선주 대표는 “IMF때 1700억 흑자를 내면서도 회사가 어렵다며 사내기업으로 강제전환 시켰다”며 “작년에도 구조조정을 하더니 현재도 MD사업부를 다른 회사로 법인을 만들어 쫒아내려고 한다”면서 삼성SDI의 구조조정은 예전부터 줄곧 그칠 줄 모르고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
현대차지부 강성신 조직강화실장은 “오늘 4시간 파업, 28일엔 3시간 파업을 조직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총파업 결의대회 후 진행예정이었던 시가행진은 취소되었고, 한진중공업 문현준 조직부장의 “정갑득위원장 석방과 금속노조 사수”라는 내용의 결의문 낭독으로 이날 집회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