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는 바가지요금+안정성 위협"

청주공항 노조, 정부 민영화 방침 반발

등록 2008.08.28 20:44수정 2008.08.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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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에서 테러진압 훈련을 벌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테러진압 훈련을 벌이고 있다. 김영실
청주국제공항에서 테러진압 훈련을 벌이고 있다. ⓒ 김영실

정부가 국내공항 등을 민영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2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자 한국공항공사 노조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공항노조 산하 청주공항노조는 28일 '민영화하면 안되는 이유' 제목의 자료를 통해 " 지방공항의 민영화는 극단적인 이윤추구로 국민부담만 가중시키고 소수재벌이나 외국 투기자본의 배만 불릴 것"이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청주공항은 매년 4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는 국가가 요금을 조정하지만 민영화시 적자 해결을 이유로 큰 폭의 요금인상과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민영화는 곧 시장독점으로 이에 따라 서비스독점, 수익만을 중시하는 데 따른 요금인상, 비수익노선 철폐, 안전 소홀 등 폐해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 예로 영국 히드로 공항의 경우 영국공항으로 민영화된 이후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 최악의 공항으로 평가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는 자기자본수익률을 2011년까지 7.04%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영화를 중단하고 지방공항의 공익적 유지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한국공항공사가 14개 공항을 독점운영하면서 효율성과 서비스 개선 노력이 떨어진다며 청주공항 등 국내공항 최대 3곳을 민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 정부는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산하 공항 민영화 방안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 계획으로 청주공항 노조원들이 대거 참여해 반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08.08.28 20:44ⓒ 2008 OhmyNews
#청주국제공항 #청주공항노조 #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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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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