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안내판대부분 노선도가 있으므로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중국어를 몰라도 모양은 확인할 수 있지 않은가.
양중모
어쨋든 이번 여행만큼은 나 자신을 찾기 위해 하는 것이니 만큼 많이 걷고 싶었기에 과감히 버스와 도보를 병행한 여행법을 택하기로 했다. 내가 살고 있는 것은 칭다오 외곽 지역에 살기에 일단 칭다오 시내까지 나간 후 시내에서 8번 버스로 갈아탔다. 8번 버스 외에도 301, 305, 320, 25, 223번 버스 등 가는 버스가 많은데, 어느 버스 정류장에서 타더라도 버스 정류장 옆 안내판에 노선도가 나와 있으므로 栈桥(쟌치아오/잔교)라고 쓰인 글자가 있으면 타면 된다.
8번 버스에서 내리자 기념품을 파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보였다. 기념품들이 아니라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아기자기한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버스에 내려서 쟌치아오를 향해 가는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기념품 가게들 구경이 끝나니 바다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