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안양시, 안양소방서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2시 50분까지 안양시청에서 민·관·군·경 등 36개 긴급구조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2008년 경기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안양시청에서 테러에 의한 폭발물이 폭발하며 건물 일부붕괴, 대형화재가 발생 시청공무원과 방문객들이 사망·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특히 도 소방재난본부와 각 소방관서, 권역응급센터, 적십자사와 시청, 경찰서, 보건소, 한전 등 36개소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소방공무원 217명, 시 공무원 101명, 경찰 23명, 기타 250명 등 591여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72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이다.
소방재난본부의 훈련계획 자료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안양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참관하며 13시 58분경 상황이 발생해 긴급구조대응계획 메뉴얼에 따라 통제단이 가동되고 인명구조, 탐색, 긴급 응급조치와 복구활동 등이 전개된다.
'경기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테러진압 및 자위소방대 활동 ▲긴급구조단 운영 및 응급의료소 설치 ▲광역체제 인명구조 작전 전개 ▲총체적인 화재진압 활동 전개 ▲긴급구조지원기관의 복구 및 수습 활동 등 5단계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실시된다.
경기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유사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양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 등 많은 도민들이 훈련 참관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훈련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안양소방서 인근 도내 13개 소방관서 200여 소방관들이 역할을 분담해 시나리오에 의한 예행훈련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2일부터는 지원기관·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훈련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안양시청 9층 옥상에서 로프수직하강(역 레펠) 훈련 중이던 안산소방서 소속 남모(27) 소방사가 중간에서 로프를 놓쳐 시청 현관출입문 2층 캐노피로 추락해 팔과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 입원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8.09.24 11:33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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