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장응철 종법사의 법문 요약
오늘의 이 법문이 욕계, 색계, 무색계에 전해져서 고통에 헤매는 삼계의 모든 중생이 행복을 얻기를 염원합니다. 오늘날 인류는 환경문제, 경제문제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사회문제는 도덕성과 상부상조로 풀어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지도자를 중심으로 합력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성공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해야 하지만 특히 지도자가 성공하면 우리 사회가 성공하게 되고 많은 사람이 성공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이 발달해서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의 범람속에서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좋은 물건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이 많아짐에 따라서 사람들은 그 좋은 물건에 정신을 빼앗기고 살고 있습니다. 다음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삶의 표준이 헛갈리고 있습니다. 잔치마당에 세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기준이 모호해졌습니다. 이른바 문화의 충돌입니다.
과거 기성종교의 힘이 미약해 졌습니다. 종교의 힘이 미약해짐에 따라 정신의 한 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세계가 하나로 교류함에 따라 혼합된 지구촌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류가 할 일은 “정신개벽”입니다.
예전에 저가 대통령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때 대통령은 국가 발전과 경제발전을 위해서 신지식인과 신기술을 강조했습니다. 그때 저는 신지식과 신기술만으로는 안되며 신도덕인이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신도덕인은 종교에서 할 일이라고 하시길래 정치인도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경제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는 경제가 발전한 나라가 아닙니다. 경제가 낮은 나라가 행복지수가 더 높지 않습니까?
청운회가 벌리고 있는 “도덕발양 운동”은 시의 적절한 사회 운동입니다. 경제는 ‘돈’ 정치는 ‘권세’로 세상을 바꿉니다. 도덕운동은 ‘원력’과 ‘정성’으로 세상을 바꿉니다. ‘정신개벽’은 정신 차리고 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말짱한 정신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이 물질에 끌리고 욕심경계에 끌려서 혼미해졌습니다. 이제 ‘정신개벽’의 구체적인 방법을 몇 가지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때때로 내 본성 마음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생각이 나오기 이전의 상태, 희로애락의 마음이 나오기 이전의 빈 마음이 온전한 마음이고 참마음, 불심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칠판을 사용하고 난 뒤 깨끗이 지우개로 지웁니다. 칠판에 가득 써 놓았던 글자들을 지워야 칠판의 참모습이 나타납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마음을 쓰고 난 뒤에는 깨끗이 지워야 합니다. 시시때때로 마음을 쓰고 난 뒤에는 마음바탕을 지워야 합니다. 고락의 그림자를 지워야 합니다. 고락을 놓아버린 빈 마음 그것이 극락이며 빈 마음이 평상심이요 부동심이 되어 버린 이 빈 마음이 참마음입니다.
둘째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주인노릇 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계의 주인이며 주역임을 깨닫고 주인 노릇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일마다 은혜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해로움을 만들어 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사랑과 자비의 생산 공장이 되어야 합니다. 일마다 너도 이롭고 나도 이로운 은혜를 생산해야 합니다. 너도 이롭고 나도 이로운 것, 우리 모두가 이익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표어가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었습니다. 진리는 하나입니다. 불교의 진리가 따로 있고, 기독교의 진리가 따로 있고, 유교의 진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도학의 진리가 따로 있고, 과학의 진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진리는 하나입니다. 세계도 하나입니다.
미국의 주가가 폭락하니 세계 주가가 따라서 내려 앉습니다. 인류는 한 식구입니다. 세상은 한 일터입니다. 대산종사님께서는 하나의 세계를 개척하자고 당부하셨습니다. 우리 청운회원 여러분은 하나의 세계를 개척하는 주역이 되고 역군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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