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리 성씨고가건물들이 당시 양식이나 변형이 일부 있고, 특이한 구조를 한 건물도 보인다.
김환대
전체적으로 엄청 집의 규모가 큰 것은 네 집이 다 같이 붙어서 이루어진 곳이며 쪽문 사이로 다 연결되어 둘러보는 데만 해도 시간이 30여분 넘게 걸린다. 여기에 해설사가 설명을 곁 들인다면 1시간은 훌쩍 넘겨 시간이 부족하다.
국내 양파 최초 도입한 바로 그곳양파는 우석(偶石) 성재경 부자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우석 선생은 적선지가(積善之家)를 몸소 실천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니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바로보는 우리의 문화유적은 늘 새롭기만 하다.
뒤편에는 길게 대나무 숲이 은은함을 더하며 길을 만들어 마치 한 편의 촬영 장소를 연출케 한다. 다양한 형태의 돌과 석등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