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용의 '보드카' 광고사진그는 광고사진 외에도 '시티 아이'를 주제로 순수사진도 전시했다.
김철관
“개성 뽐내는 졸업사진 작품전 보려오세요.”
내년 초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 학생들이 그룹 예술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오는 2009년 2월 졸업을 앞둔 배재대학교 공연영상학부 영상예술전공 학생 13명은 16일부터 대전 중구 대흥동 이안 갤러리에서 순수사진, 광고사진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사진 5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순수사진(시티 아이)과 광고사진(보드카) 작품을 동시에 전시한 하승용씨는 “순수사진은 각자가 생각하는 도시풍경의 모습을 표현했다”면서 “광고사진은 스포츠와 보드카(술병)를 연결시키는 이미지를 구현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몽환’이라는 테마로 순수사진을 건 김원주 씨는 “혈관의 이상이나 중독에서 볼 수 있는 의식 장애나 의식이 가볍게 흐려져 있는 병적 상태를, 꿈과 같은 비교적 긴 시간 동안을 느끼게 했다”면서 “꿈과 환상이란 사람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