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사과하라!' 숨진 친구의 관을 든 고교생들아침 조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교 2년생이 전교 학생회장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모 고교생들이 21일 강릉시내에서 숨진 학생의 영정과 관을 들고 "학교 측은 사과하라" "숨진 학생을 살려내라" 는 등 학교폭력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형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아침 조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2년생이 전교 학생회장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K고 1, 2학년생 500여명이 21일 수업을 거부, 학교폭력 추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숨진 학생이 있는 D병원에 집결, 영정과 관을 들고 시내를 거쳐 학교까지 2시간 가까이 도보행진을 벌이며 "학교 측은 사과하라", "숨진 학생을 살려내라"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학교폭력을 규탄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을 근절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당사자인 학생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일 오전 홍모(18. 2학년) 군이 아침 조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회장인 박모(19. 3학년) 군에게 복부 등을 수차례 맞은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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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 구타에 사망 ... 강릉 K고 학생들 폭력추방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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