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침 KBS 기자들이 <미디어포커스> 명칭변경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마이뉴스 전관석
기자협회가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보도본부 기자 중 76%가 '<미디어포커스>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71%가 '기자협회 차원 공동행동에 찬성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오늘 아침 집회에 모인 40여 명의 사원들은 신관 로비에서 구호를 외친 뒤 아침 8시 55분께 신관 6층 사장실 앞으로 올라가 구호를 외쳤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장실 근처에 있던 김종률 보도본부장 등 여러 간부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권력외압 굴복하는 KBS 쪽팔리다""후배들이 보고 있다 선배라면 대답하라""사원들 똘똘 뭉쳐 <시투><미포>지켜내자""권력에 굴복하는 이병순은 각성하라"사원들은 9시 5분경 사장실 앞 피켓시위를 멈추고 업무에 복귀했으며 낮 12시 민주광장에서 기자, PD 공동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민필규 KBS 기자협회장은 기자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사장을 면담, <미디어포커스> 명칭 변경 반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