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만안 뉴타운 사업추진 공동협약 체결

경기도·안양시·경기도시공사 "도시재정비 통해 제 2의 평촌을 만들겠다"

등록 2008.11.11 17:42수정 2008.1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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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안뉴타운 개발 양해각서
만안뉴타운 개발 양해각서최병렬

경기 '안양 만안지구 재정비 촉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11일 오후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장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국진 안양시의장을 비롯 시.도의원과 주민자치위원장, 공무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김문수 경기지사, 이필운 안양시장, 양인건 경기도시공사본부장이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뉴타운 사업은 기존의 재개발, 재건축과는 차원적으로 다른 것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어우르는 것으로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언론에서도 집중 조명하여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필운 안양시장도 "명품 만안뉴타운사업 추진에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온 경기도시공사가 총괄사업관리자로 사업을 수행하게 돼 성공적인 사업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계획단계부터 총괄 MP를 비롯 자문교수, 지역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가장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도 차원에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안양시 그리고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는 지리적, 지역적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안양 만안뉴타운을 환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품격있는 도시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으로 도시재정비사업을 통해 만안구를 제2의 평촌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양해각서 서명
양해각서 서명최병렬

 이필운 안양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양인건 경기도시공사 본부장
이필운 안양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양인건 경기도시공사 본부장최병렬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안양시가 지난 9월 22일 만안뉴타운 개발 사업권자로 경기도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이어지는 후속조치로 만안뉴타운 개발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경기도와 안양시, 도시공사는 만안 뉴타운 조성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는 한편 경기도와 안양시는 관련 행정업무 지원을 맡아 지원하고 경기도시공사는 총괄사업관리자로 자문과 인력 지원에 나서게 된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향후 추진 계획으로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만안 뉴타운사업에 보다 가속도를 내어 우선 내년 10월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하고 2011년 8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추진하고 2011년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균형발전기획단 김영일 단장은 "만안 뉴타운은 편리한 교통과 자연친화적 환경 등으로 최고의 주거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만안 뉴타운을 평촌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신주거지로 조성하겠다,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당부된다"고 말했다.


 만안뉴타운 개발 지역 도면
만안뉴타운 개발 지역 도면 안양시자료

한편 안양 만안뉴타운 사업은 안양 1·2·3동과 석수동, 박달동일대 177만6천40㎡를 개발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사업 완료시 2만4100세대 6만2700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경기도가 지난 2007년 4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안양시는 12월 주민공람·공고에 이어 9월 22일 총괄사업권자로 경기도시공사를 선정했다. 오는 2009년 12월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2010년 1월부터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2011년 8월 착공을 시작으로 공사에 나서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안 뉴타운은 안양·석수 박달동 일원으로 동쪽으로 안양역~관악역을 잇는 중앙로 인근, 서쪽으로 박석로~안양예술고교 인근, 남쪽으로 수암천 인근을 잇는 만안구 도심의 대부분 지역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인구수는 6만여명에 건축물만 5천여동에 이른다.

이곳은 과거 금성방직을 60~70년대 단독 주택지역으로 분양한 주택가와 좁은 골목길과 도로·공원 등 미흡한 도시기반시설로 인해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최근 재산권 침해 우려 등 반대의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
#안양 #만안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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