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로고 아래 저 네 글자는 뭔고?

YTN 노조, 로고 밑에 '공정방송'글자 삽입...회사측과 옥신각신

등록 2008.11.13 11:11수정 2008.11.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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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YTN <뉴스오늘> 생방송을 본 사람은 우측 상단 YTN LIVE 로고 밑에 새로 추가된 네 글자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공 정 방 송'

YTN 노동조합이 고안해 낸 '노출투쟁'이다. 구본홍 사장 반대와 강철원 보도국장 직무대행의 이른바 '보도지침' 등에 항의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YTN 노조는 13일 오전 9시 <뉴스오늘> 생방송 도중 YTN LIVE 로고 밑에 '공정방송'이라는 단어를 삽입하는 '노출투쟁'을 벌였다.
YTN 노조는 13일 오전 9시 <뉴스오늘> 생방송 도중 YTN LIVE 로고 밑에 '공정방송'이라는 단어를 삽입하는 '노출투쟁'을 벌였다.YTN 촬영

 그러나 편집국에서 노사가 옥신각신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듯 'YTN LIVE'라는 기존 로고가 사라져 '공정방송' 글자만 남는 순간도 있었고
그러나 편집국에서 노사가 옥신각신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듯 'YTN LIVE'라는 기존 로고가 사라져 '공정방송' 글자만 남는 순간도 있었고 YTN 촬영

 '공정방송' 글자가 사라져 다시 YTN LIVE 로고만 남는 순간도 많았다.
'공정방송' 글자가 사라져 다시 YTN LIVE 로고만 남는 순간도 많았다.YTN 촬영

그러나 '공정방송' 네 글자는 1시간 내내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화면에 나왔다 빠졌다를 반복했다. 때로는 YTN LIVE 로고가 사라져 '공정방송'이란 글자만 남는 순간도 있었다.

편집국 내에서 노조측과 사측이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회사는 노조의 이 투쟁에 반발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정방송' 글자를 빼내려 하고 노조는 계속 유지하려 하면서 옥신각신했다고 한다. 

결국 노조는 오전 <뉴스오늘> 시간대까지만 '노출투쟁'을 벌이고, 이후 계획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타 방송사에서도 로고나 슬로건을 수시로 삽입하곤 한다"면서 "공정방송을 해온 YTN에서 '공정방송' 글자를 넣는 데 회사측이 왜 이렇게 과민반응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YTN #구본홍 #노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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