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오른쪽사진처럼 약간낮은가격의 카메라에서 왼쪽순으로 비싼 카메라를 구입하게된다.
권욱일
동호회 회원중에 취미라고 하지만 고가의 장비를 가지고 있는 이진욱(32)씨와 여러 가지 인터뷰를 했다.기자: DSLR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이진욱씨: 가족들과 여행을 갔을시 더욱 더 좋은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지금 상당히 고가의 장비를 가지고 계시는데 모든 장비를 구입하는데는 얼마정도 들었습니까?이진욱씨: 바디와 렌즈 외에 여러 가지해서 천만원 조금 더 됩니다.
기자: 처음부터 전부 사신건가요?이진욱씨: 아니요 저도 처음에는 알맞다고 생각되는 가격의 장비로 시작했지만 동호회를 한두번 참석해서 더좋은 제품들을 보고 난후 하나하나 사게 되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기자: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신 것에 부담이 되시지 않으셨나요?이진욱씨: 네 부담이 되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그게 아닌게 되었죠. 예를들어 제가 소형차를 타는데 친구가 좋은차를 사는것을 보게되면 따라 사고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그것처럼 저도 동호회에서 좋은 카메라를 보고 자꾸 무리하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DSLR 구입으로인한 장점과 단점이 무엇입니까?이진욱씨: 장점이라면 남들이 제 제품을 부러워하는 것도 있고 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단점으로는 사진을 이쁘게 찍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너무 푹빠져서 직장 일을 할 때나 가족에게 너무 소홀해지고 머릿속엔 사진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다보니 돈 문제가 가장 심각해졌는데도 지금도 더 좋은 제품을 보면 사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취미를 더해야하나 고민 중에 있습니다.
기자: 동호회 회원만 봐도 고가의 장비가 많은데 이진욱씨같은 심정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진욱씨: 네 저랑 같이 사진을 찍는 친구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고 또 후회하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제 친구도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가족에게 소홀해서 미안해 하고 있지만 그만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DSLR구입을 가지고 있거나 취미로 하려는 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이진욱씨: 사진 취미라는 것이 사진을 좋아해야 하는 것 인데 그것보다 기계에 의존하고 기계가 좋아야 사진이 잘나온다고 생각하여 기계에만 수백 수천만원을 투자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취미가 발전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취미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잘 생각하시고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