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전용도로인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자전거전용도로 설계 기본 계획 (안),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교통정책을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김갑봉
한편, 부평구는 6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14.2㎞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신설하고, 0.8㎞를 정비해 모두 15㎞에 이르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시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부평에는 격자형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된다. 부평역에서부터 갈산역, 다시 갈산역에서 삼산사거리를 경유해 굴다리오거리(농협로터리)를 지나 다시 부평역에 이르는 구간이다.
여기에 '횡' 방향으로 ▲남부고가교 입구 사거리~굴다리오거리 ▲주안장로교회 앞 사거리~부천 경계 ▲산곡사거리~부천 경계 ▲수출공단오거리~삼산농산물시장 ▲GM대우삼거리~삼산경찰서 구간에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공사 시행은 인천종합건설본부와 해당 자치구에서 추진키로 했으며, 60억원이 소요되는 공공자전거(1000대)는 시에서 총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시청·남동·연수권역에 대해 내년 1월까지 3억 70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부평 등 나머지 권역은 4억원을 들여 내년 2월 중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전거전용도로 시공은 2009년 3월 이내에 시작해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 전인 6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담팀(5명) 구성, '자전거도시 탄력' 전망 자전거전용도로의 구제적인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전용도로 폭은 최소 1.5m 이상, 양방향 설치가 원칙이다. 전용도로는 차도와 높이를 나란히 해 차도 쪽에 설치한다. 차도와 자전거도로는 화단 등으로 나누며, 도로에는 교차로·횡단도로 등의 안내표시판이 들어선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보다 긴밀하게 추진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전담부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직원 1명이 다른 업무를 보면서 자전거관련 업무를 병행한다. 자전거 이용시설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사업을 촉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5명으로 자전거도로 전담팀을 구성키로 했다.
신설되는 전담팀은 팀장(5급 사무관), 6급 2명, 7급 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얘기한 자전거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을 맡으며, 시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오는 2013년까지 추진할 주요 간선도로 110개 노선 400㎞구간에 이르는 자전거전용도로 개설 사업(소요 예산 623억 5000만원)도 맡는다.
전담팀은 전용도로 설치 외에도 자전거통학로 확보방안, 지하철과 연계방안, 개발사업 설계 시 지구 내 전용도로 설치방안 등을 전담해 자전거도시 만들기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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