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암김수로왕이 어머니를 위해 지은 절
김찬순
# 풍경 3-2000년 된 고찰, 모은암대부분 무척산 등반은 마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석굴암과 모은암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마현고개에서 동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가다보면 석굴암. 석굴암은 작은 암자이나, 여기서의 전망은 무척산의 백미.
샘터에서 북쪽으로 나가면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모은암이다. 석굴암과 모은암을 잇는 표고 약 350M의 환상선 주변은 기암괴석 지대. 그 지대를 감상하고 가는 코스가 제일 좋은 등산코스다.
이 모은암은 김수로왕이 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은 절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2000년이 넘은 고찰이다. 이 모은암 뒤쪽 고개를 넘어 오르면 커다란 분지에 천지못이 나온다. 그리고 기도원을 지나 정상에 닿게 된다.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낙동강과 강 건너 만여산과 토곡산이 손짓한다.
하산할 때는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내려가다 철전주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하사촌 마을에 닿고, 동쪽길에서 내려가면 백운암을 지나 용당 나루터를 만난다.